‘100년을 그리다’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불교미술전공
개설 50주년 기념 ON-OFF 특별전
동문 참여한 대흥사 영산회괘불탱 등 대작 전시
한국 유형문화재의 70%에 달하는 불교미술 분야는 고도의 전문성과 종교적 신심을 요하는 분야다. 이러한 한국 불교미술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온 불모들의 요람, 동국대학교 불교미술전공이 올해 개설 50년을 맞아 온 오프라인 특별전을 연다.
동국대학교 불교미술전공(주임교수 이수예) 출신 현역 동문들이 <100년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5월 5일부터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대규모 기념 특별전을 펼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온라인 전시는 동국대학교 홈페이지(http://www.dongguk.edu)와 불교미술전공 공식 SNS 계정(@Dongguk.Buddhist_Art)으로 만날 수 있다.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불교미술 작가 60여 명이 동참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최고의 불교회화, 조각, 공예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동문들 다수가 복원에 참여한 대흥사 영산회괘불탱(보물1552호) 모사도 실물이 처음으로 서울에서 전시 된다. 높이만 무려 10M에 달하는 이 작품은 한산모시 바탕에 천연석채와 염료를 고증해 동국대학교 불교미술 전공 동문들의 문화재 보존수복 역량을 직접 볼 수 있다.
또 최근 불사가 마무리된 구례 천은사 삼장보살도(보물1888호) 복원도도 동문들이 대거 참여한 불사로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는 혼신의 역작이다.
초심을 다듬고 닦아 새롭게 100년을 준비한다는 내용을 화두 삼아 마련된 이 전시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불교적 이상향을 다양한 시각으로 선보이고,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일반 대중들이 불교미술을 통한 마음의 정화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대 불교미술전공은 60년대 말 조계종이 기획 운영했던 불교미술대전이 큰 반향을 일으키자 종단 주변의 뜻있는 스님과 재가자들을 중심으로 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이어나갈 우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4년제 종합대학의 정규과정으로 개설됐다. 1970년 종립교육기관인 동국대 서울 불교대학 내 미술학과 불교미술전공이 만들어져 이듬해 첫 신입생을 받았다. 1971년 불교대학 소속으로 불교미술에 입문한 후 오늘에 이르는 동안 배출된 졸업생들은 불교미술 작가, 전공교수, 문화재보수업체 운영, 문화재 보존 기술자, 문화재 수리기능인, 문화재연구소 연구원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수예 교수는 “불교미술의 올바른 전통 계승과 현대적 창작을 화두로 작업해온 작가들이 인생의 나이로 지천명(知天命)인 불교미술전공의 50주년을 각자의 미래 백년을 준비하는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국대학교 불교미술전공은 단순한 기능인을 길러내는 교육기관이 아니라 종립대학의 건학이념을 맞춰 올바른 신심과 소양을 갖춘 전문인을 양성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강순형(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 이상배(전 한국불교미술협회장), 박경귀(한국불교미술협회장), 박진명(영산문화재연구소 대표), 김석곤(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이수자), 이수예(동국대학교 불교미술전공 교수), 권지은(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김정현(한국전통문화교육원 단청심화 객원교수), 양선희(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전승교육사), 심근호(동국대학교 강사), 예상희(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강사), 황대곤(동국대학교 강사), 이정영(동국대학교 강사) 등 학부와 대학원 출신 동문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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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전시>
전시장소 : 동국대학교 홈페이지 (http://www.dongguk.edu)
불교미술전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Dongguk.Buddhist_Art)
<오프라인 전시>
전시개막 : 2021년 05월 05일 수요일
전시일정 : 2021년 05월 05일(수) ~ 2021년 05월 11일(화)
전시장소 : 아라아트센터 1층(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26)
02-733-1981
문의)010 8921 4032 신예지 조교
출저 :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