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예기능보유자등 180명 참여.. 15~28일까지 아라아트센터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전승공예전-오래된 미래’전이 15일부터 서울 견지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시행되고 1964년 최초로 종목별 기능보유자가 지정된 이후 50여년간 국내 중요무형문화재 전승공예분야의 역사를 총정리하는 전시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정준모(2011 청주 공예비엔날레 감독)씨가 전시감독을 맡았다.
이 전시에는 지난 50년간 무형문화재-전통공예분야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어 활동하다 작고한 작가 53명, 명예보유자 14명, 보유자 64명, 전수교육 조교 49명 등 총 180명이 참여한다.
총 4개층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의(衣)-입다’ ‘식(食)-먹다’ ‘주(住)-살다’ ‘미(美)-내다’ 네 개의 주제로 펼친다.
갓일, 망건, 탕건, 한산모시짜기, 염색장, 침선장, 누비장, 자수장, 소반장, 옹기장, 소목장, 칠장, 벼루제작, 금속활자장, 한지장, 악기장, 주철장, 나전장, 금박장, 불화, 단청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무형문화재등 개별 작가의 개성과 함께 전통공예의 분야별 사승관계를 통한 맥과 계보도 살펴볼수 있는 이번 전시는 인간문화재들의 시연행사가 매일 6회씩 종목별로 열린다.
한편 전시작품중 120여점은 서울옥션은 12월 12일 메이저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또 전시와 함께 한국전통공예의 50년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오래된 미래'(편저자 정준모, 마로니에 북스 발행)도 발간된다. 전시는 28일까지. 입장료 일반 1만원, 어린이와 학생 무료. (02)3011-2176
아주경제 / 박현주 기자 / hyun@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