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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지속 가능한 전승공예

■ 문화재청,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작품전 개최 및 조달청과 MOU 체결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인사동거리(아라아트센터)에서 1964년 처음 종목별 기능보유자가 지정된 이래 현재까지 중요무형문화재 전승공예분야의 역사를 총정리하는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전승공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64년 기능보유자 지정 이후 9년 만인 1973년 문화재청의 전신 문화재관리국이 처음으로 제1회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공예작품전시회(1973.10.30.~11.20, 경복궁 인정전)를 개최한 지 40여 년 만에 전통공예의 역사와 변모를 살펴보는 전시이다. 전시와 함께 발간되는 400여 페이지의 도록 <오래된 미래>는 한국전통공예의 50년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전통에 바탕을 둔 전승공예의 자생 방안을 찾고 현대적 삶과 유리되지 않은 일상 속의 전승공예로의 변화를 꾀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또 지난 50년간 우리의 무형문화재 보존·관리의 공과를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바람직하고 창의적인 새로운 보존·관리방향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기간 중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시연행사가 매일 6회씩 종목별로 개최되는데 전통공예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과 학생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또 서울 옥션(Auction)과 협력하여 12월 12일 오후 3시부터 이번 전시회 출품작 120여 점을 선정하여 경매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를 계기로 전통공예품의 사회적 수요 진작을 위해 정부기관이 함께하기로 하였다. 오는 14일 전시회 개막식(오후 5시)에는 문화재청장과 조달청장이 참석하여 전통공예품을 나라장터(www.g2b.go.kr, 입찰 등 조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를 통해 구매하는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구매 확대를 통한 전승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 뉴스웨이브 / 유가희 기사 / news@newswav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