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랑의 거리’로 불리는 서울 인사동 갤러리들이 주축이 된 제5회 인사미술제가 7일부터 13일까지 인사동 일대에서 열린다.
‘힐링, 마음의 여유를 주는 그림전(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미술제에는 가람화랑, 갤러리 가이아, 노화랑, 백송화랑, 우림갤러리, 윤갤러리, 통인화랑 등 인사동 일대 31개 화랑이 참여해 200여명의 작가들이 출품한 950여점의 작품을 전시·판매한다.
본 전시 외에도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미래의 작가 100여명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굿 초이스(Good Choice)-미래의 작가전’이 복합문화공간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또 행사에 참여하는 컬렉터와 일반 관객들이 31개 참여화랑을 모두 방문해 관람 확인 도장을 받아 오면 매일 선착순 30명에게 권옥연 작가의 판화를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미술제의 진행을 맡은 윤용철 인사전통문화보존 회장은 “인사동이 과거에 비하면 많이 퇴락한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서울을 대표하는 화랑의 거리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행사를 정례화하고 규모를 키워 100개 이상의 화랑이 참여하는 대형 미술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2)737-7890
– 파이낸셜뉴스 / 정순민 기자 / jsm64@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