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리나 미클루세프스카야, 11일까지 인사동서
러시아 수채화가 이리나 미클루세프스카야(Irina Miklushevskakya)의 개인전이 11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참새와 호박이 있는 정물’ ‘러시아 섬의 만’ ‘소나무’ ‘항해’ 등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의 풍경과 정물을 담은 작품 46점이 전시된다. 회색빛 하늘과 눈 덮인 야외 모습은 러시아 풍경을 보여준다. 고전적인 수채화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일반인도 쉽게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러시아 특유의 수채화 화풍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리나 미클루세프스카야는 1967년 소비에트 연방의 도시 우랄스크(현재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났으며 모스크바 슈리코프 예술대학과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2000년 이후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여러 차례의 개인전시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거주하고 있다. 2010년부터 블라디보스토크와 모스크바를 오가며 스트로가노프 예술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녀는 여러 층으로 겹쳐 칠하는 고전적인 수채화 기법을 주로 사용하며 그녀의 작품들은 깊이 있는 색조와 명암 등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욱 숭고하게 표현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내일신문 / 장세풍 기자 / spj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