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남미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전시가 열린다. 멕시코, 중남미 각국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비수교국인 쿠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안토니오 타피에스, 로베르토 마타 등 중남미 거장들의 작품은 물론이고, 쿠바,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파라과이 등 중남미 15개국 작가들을 통해 이 지역 동시대 미술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도 선보인다.
‘기괴한 냉장고’라는 섹션에서는 쿠바 작가 10명이 과거 쿠바 가정의 필수 가전제품이었던 1960년대 미국산 낡은 냉장고를 소재로 제작한 미술작품들을 모았다. 또 마리오 미겔 곤살레스, 알라인 피노, 니엘스 몰레이로 등 쿠바 작가 3명이 결성한 아티스트 그룹 ‘더 머저(The Merger)’의 팝아트 작품과 쿠바의 다양한 작가들이 협업한 쿠바 추상회화도 볼 수 있다.
2월 20일까지 / 견지동 아라아트 갤러리 / 문의 02-743-1643
– 여성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