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자렛, 팻 매스니 등의 전설적 명반을 제작해온 독일의 명품 레이블, 소리의 절대미학을 추구하는 장인 정신과 경계를 뛰어넘는 도전적 실험 정신으로 오랜 세월 국내외 음악가 및 음악 애호가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온 음악 브랜드 ECM의 한국 전시 <ECM展>이 오는 8월 31일(토)부터 11월 3일(토)까지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본 전시회는 만프레드 아이허와 그의 레이블 ECM이 걸어온 40여 년의 역사와 그 의미를 총체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ECM의 본거지인 뮌헨에서 열렸던 전시회의 규모를 뛰어넘는 방대한 분량의 내용을 전시한다.
<ECM展>에서는 지금까지 발매된 모든 ECM 앨범의 전시와 주요한 전설적 명반의 집중 소개는 물론, 엄선된 앨범들을 개별적으로 들어볼 수 있는 리스닝 시스템의 설치되며, 만프레드 아이허가 음악 작업에 참여한 영화와 영상물의 상영, 커버 디자인으로 활용된 작가들의 원작 회화 및 사진 소개와 함께 최상급 하이엔드 리스닝룸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회장에서 열리는 기타 명인 랄프 타우너와 비올라의 여제 킴 카쉬카시안 등의 마스터 클래스, 친절한 해설과 함께 하는 ECM 음악 감상회와 ECM 특별영화제까지 전시와 연계된 부대 프로그램들도 풍성하게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ECM 역사의 주역인 만프레드 아이허가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해 ECM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그만의 음악 철학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만프레드 아이허가 직접 진행하는 음악 감상회도 이번 내한 기간 동안 전시회 공간에서 두 차례 열릴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아라아트센터 홈페이지(www.araart.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F.OUND / 2013.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