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22일,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서
■ 108m 천에 작품 그리는 퍼포먼스도
해피만다라 동휘 스님이 2014년 ‘빛을 쏘다’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16일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전시는 22일까지 계속된다.
스님은 지난 2010년 저서 <빛을 먹다> 출간을 통해 대중에게 깨달음과 빛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 이번 ‘빛을 쏘다’는 ‘빛을 먹다’에서 진일보한 스님의 경지를 드러낸다.
스님은 “빛을 쏘다는 빛을 먹고 빛나는 것이다. 나 자신이 빛나는 것이 빛을 쏘는 것이다. 그렇게 많은 빛을 쏘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회는 지금까지 해왔던 전시와 다르게 ‘만다라’보다 ‘옴’의 빛을 그린 ‘해피불’을 더 많은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동휘 스님의 ‘해피불’은 스님과 함께 긍정의 힘을 넘어 빛의 힘을 사용해 수행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옴’의 새로운 이름으로도 불린다.
스님은 “옴은 빛의 씨앗으로 깨달음의 빛을 상징한다”며 “지금까지 만다라를 중심으로 한 전시가 빛을 먹는 다시말해 수행의 길이었다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금까지 먹은 빛을 모든 사람에게 나눠주는 즉 빛을 쏘는 행사가 될 것이다. 비를 맞으면 젖는 것처럼 빛을 받으면 빛난다”고 한다.
스님은 “전시에 중심이 될 108작품의 해피불은 108개 깨달음의 빛을 상징한다. 이는 빛나는 것 자체가 어둠이 없어짐을 깨닫게 한다. 관객이 이 해피불을 보면서 모두 자신도 모르게 행복의 불이 켜지는 경험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스님은 16일 개막행사때 인사동 문화거리 중심에서 108미터 천에 빛의 씨앗을 직접 그려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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