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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현대미술의 오늘을 보다

중남미 현대 미술전
Camejo, Fast Food, Metal, gums, mirrors, sealed units, 169x152x157cm, 2005-2006.

견지동 아라아트 갤러리가 한·중남미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중남미 현대미술전 ‘하바나, 열정을 말하다’를 열고 있다.

전시는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각국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면서 비수교국인 쿠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기괴한 냉장고’라는 섹션에서는 쿠바 작가 10명이 과거 쿠바 가정의 필수 가전제품이었던 1960년대 미국산 낡은 냉장고를 소재로 제작한 미술작품들을 모았다.

‘중남미 미술의 거장들’이라는 제목이 붙은 전시실에서는 안토니오 타피에스, 로베르토 마타 등 중남미 거장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 마리오 미겔 곤살레스, 알라인 피노, 니엘스 몰레이로 등 쿠바 작가 3명이 결성한 아티스트 그룹 ‘더 머저(The Merger)’의 팝아트 작품과 쿠바의 다양한 작가들이 협업한 쿠바 추상회화도 모았다.

이 외에도 쿠바,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파라과이 등 중남미 15개국 작가들을 통해 이 지역 동시대 미술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도 선보인다.

전시는 2월20일까지. ☎02-743-1643.

– 연합뉴스 / 박인영 기자 / mong071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