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나 기자] 11월18일 울을 이용한 전세계 탑 디자이너들의 패션과 예술품들을 구성한 특별 전시회 ‘울모던’이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주한 영국대사 스콧 와이트먼의 축사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는 최철용, 오화진, 디자인메소즈 등 한국 디자이너와 카밀라앤마크, 안젤라 라이트, 닉그레이 등 해외 디자이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캠페인 포 울의 니콜러스 콜러리지 회장은 “캠페인 포 울이 시작된 이후 울모던 전시는 패션과 디자인을 사랑하는 전세계인들을 열광시켜왔다”며 “울모던이 드디어 창의성의 도시 서울에서 열리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2011년 영국에서 시작된 이후 독일, 호주, 중국에 이어 개최되는 것으로 국내외 디자이너 작품 68점을 구성했다. 특히 디자인 한류를 이끌고 있는 문영희, 정구호, 우영미, 최철용, 정욱준, 최유돈 6인과 오화진, 우기하&강현석, 더줌, 캄캄, 디자인메소즈 산업디자이너 5팀이 참가했다. 또한 존갈리아노, 랑방, 폴스미스 등의 작품도 함께 구성했다.
특히 정구호 디자이너는 탈피라는 타이틀로 이미 만들어진 재킷을 이어 붙여 구조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또한 우기하&강현석팀은 패브릭 에이션이라는 주제로 울이 지닌 생분해성과 재생가능성을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시계, 라디오 등으로 해석, 울의 특성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11월19일부터 25일까지 울위크 기간동안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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